[BOOK] 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 읽은 기간: 2025.05.01.~ 2025.05.30.
- 저자: 롭 무어
목차
추천의 글
책을 시작하며 당신에겐 레버리지가 있습니까?
1장. 레버리지 : 부의 지렛대를 만드는 힘
성공의 기본 법칙은 깨졌다
최소 노력의 법칙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기만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망상
자기 방식의 삶
2장. 새로운 부의 공식 :젊고 게으른 백만장자들
노력을 위임해야 하는 이유
시간과 지식, 그리고 파트너십
유예된 자유
주체적 삶을 위한 감정 조절
적게 일할수록 부자가 되는 생산성의 비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 한다
3장. 부의 진입로 :당신의 경제적 운명을 바꿀 새로운 기회
위대한 사람을 몰래 관찰하는 사람
해변에서 일하는 시대
부의 격차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
4장. 후천적 부자의 탄생 :타인의 가치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펩시 사장을 고용한 스티브 잡스
타인의 가치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라
당신만의 사단을 구축하라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누군가 부를 얻으면 누군가는 부를 잃는다
부의 이동 경로
책을 마치며 당신의 하루는 얼마입니까?
AI시대에 보다 현명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다
무엇보다 8년 전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어 너무나 후회스러운 책이다. 지금 40대 중후반인 나로서는, 이 책을 30대 후반에 읽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이 책은 작년 2024년 6월에 SNS를 돌아다니다 추천을 받아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너무 내용이 좋아 ebook 형태로 다시 읽게 되었다. 소챕터가 15~2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짬짬이 읽기에도 좋았다. 아쉽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는 종이책으로까지 읽게 되었다.
레버리지 도구의 역사적 필연성
레버리지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인류 역사상 당연한 흐름이다. 석기시대의 돌, 산업혁명시대의 증기기관, 그 후 자동차를 거쳐 정보화시대의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지금은 AI(LLM 생성형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결국 아웃소싱, 또는 하지 않음(자동화)인데, 항상 “누가 내 대신 하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못하고 싫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하고 좋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을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한 설명과 지시, 적절한 배치는 결국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능력인 프롬프트에서도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팁이다.
레버리지의 핵심 목표: 자유
하지만 왜 레버리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가? 이렇게 다른 사람과 AI 도구를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보자.
결국 레버리지의 핵심 목표는 “자유”이다. 소제목이 다소 자극적으로 “부에 대한 자유(경제적 자유)”를 강조하는 듯하지만, 시간적 자유가 결국 레버리지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한다.
명확한 핵심결과영역(KRA, Key Result Area)을 설정하여 내 인생에서 성취해야 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실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창출업무(IGT, Income Generation Task) 여부의 기준을 설정하여 레버리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즉,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는 것이다. 중요도가 낮은 업무는 뒤로 미루는 것이 당연하며, 후순위 업무만 열심히 하면서 자신은 무엇 하나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 그것은 “단지 놀고 먹지 않는 정도의 활동일 뿐, 실상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레버리지 마인드의 중요성
하지만 레버리지 시스템 구축에 앞서 레버리지 마인드가 잘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레버리지 시스템과 마인드가 통합된다면, 업무와 삶이 독립되지 않고 일치화됨으로써 일은 휴가가 되고, 열정은 직업이 되어 나에게 자유를 선사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마인드는 결국 항상 존재하는 여러 문제들을 잘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해결하겠다는 “책임감”에 대한 생각과 행동, 그리고 감정에서 자유가 시작된다는 “레버리지 마인드”를 가질 것을 강조한다.
-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세 → 자유를 부름
- 문제 해결은 자유를 줌
- 문제 해결을 레버리지 시스템으로 하면 된다!
시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
앞서 저자가 이야기한 레버리지 시스템 구축은 결국 자유, 즉 시간적 자유를 주게 되는데, 이러한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시간 관리”란 무엇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시간은 누군가를 위해 정지하지 않는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도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따라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고, 투자하는가에 달린 것이다. 저자는 시간을 3가지로 정리했다:
시간의 3가지 분류
낭비된 시간: 쓸데없는 일에 까먹는 시간
소비된 시간: 경제적인 측면이나 정서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시간
투자된 시간: 업무가 완료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수익을 올리거나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여기에는 즉시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소득을 발생시키며 미래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투자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다. 배움(학습법)도 포함되는데, 새로운 지식은 남의 삶을 레버리지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삶의 관리 = 감정 관리
이렇게 되면 결국 시간 관리가 삶의 관리(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자신의 행동, 감정 관리가 필요하다)라면, 삶의 관리는 감정 관리라고 하면서, 감정을 통제하고 그 감정에 대한 책임을 수용한다면 자발적인 삶을 살게 되고 결국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실용적인 팁들
인생의 자율 주행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행위에 대해서도 좋은 팁을 알려준다:
이메일 사용법 4D: Do(하라), Delegate(위임하라), Defer(연기하라), Delete(삭제하라 영원히)
속독: 읽는 속도가 높다는 것은 훌륭한 레버리지 도구로, 무의식을 믿고 덩어리로 읽기(책을 먹듯이)
시각과 정보 처리: 마인드 대청소(책상, 다이어리, 스팸문자, 소지품, 자동이체 등)를 주기적으로 1년에 2-3번 하기
매일 조금씩 중복 습관/업무 피하기: 정신없이 분주하게 일하는 것은 레버리지와 정반대의 방식으로, 10분에서 12분간 계획을 점검하라는 것이다. 이는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는 링컨의 명언을 떠올리게 하였다.
결론
이 책은 레버리지를 통해 돈을 벌게 해주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내 삶에서 중요한 영역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고, 하는 행동의 효과 기준을 정립하게 하여, 주체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삶을 살 수 있게 하여 시간 관리를 하게 한다.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사소할 수도 있지만 좋은 습관 들이기를 통해 “일은 휴가가 되고, 열정은 직업이 되어 나에게 자유를 선사한다.”
이러한 레버리지 시스템은 AI 도구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나의 시간 관리와 주체적인 삶(업무와 개인업무까지 포함)의 도구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